봄 방학 때 부석사에 갔다 왔다.
봉정사 극락전, 부석사 무량수전.. 국사 시간에 암기했던 그곳이어서,
그 누군가의 책 제목처럼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어 서보고 싶어서,
줄거리는 기억도 안 나지만 언젠가 읽었던 신경숙 작가의 단편 <부석사>에 대한 기억으로,
오랫동안 꿈꾸었던 곳이다.
세 시간이 넘는 장거리 운전에 대한 부담으로 엄두를 못 내고 있었는데
매달 마음이 끌리는 장소에 소풍을 다니는 두 분의 권사님과의 동행으로 용기를 낼 수 있었다.
언젠가, 주변에 째깐한 사과 과수원 밖에 없다고 말했던 동료 선생님의 시큰둥이
오히려 내가 원했던 실제의 풍경이어서 더 살가웠다.
꿈꿨던 부석사, 그대로였다.

-부석사 무량수전

-소수서원



-무섬마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