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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 rose for Emily

나쁜 년









 



저요, 저요 엉덩이를 쳐들고 오른손을 높이 들며 왁지지껄 돋아나는 4월의 신록은 너무 이쁘다.

화사한 꽃들의 빈자리를 위로하고도 남는다.

어디라도 어슬렁어슬렁 걷고 싶다.

흥,

꽃, 너 너

그렇게 후딱 져버리는 못된 년

니년 없어도 되거든.


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
 


 


 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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