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A rose for Emily

그림

 

 

 

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
이런 이런 큰일이다 나를 너에게 준게

나에게 넌 너무나 먼 길
너에게 난 스며든 빛
언제였나 너는 영원히 꿈속으로 떠나버렸지

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
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
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
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

 

 

<언니네 이발관>이라는 가수의

'가장 보통의 존재'라는 가사의 일부이다.

 

 

"사람들은 각각 점으로 존재하는 것 같아요.

그런 점들을 성모님께서 이어주시면

그것이 아름다운 그림들이 되거든요"

<설행, 눈길을 걷다>라는 영화 속 이쁜 수녀, 마리아의 말이다.

 

 

너와 내가

점이 되었다가

별이 되었다가

다시 그림이 되는 날들이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'A rose for Emil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방황  (0) 2015.05.30
I see you  (0) 2015.05.13
모자라나요?  (0) 2015.05.06
벚꽃같은 햇살이  (0) 2015.04.30
김조조  (0) 2015.04.27