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런 이런 큰일이다 너를 마음에 둔게
이런 이런 큰일이다 나를 너에게 준게
나에게 넌 너무나 먼 길
너에게 난 스며든 빛
언제였나 너는 영원히 꿈속으로 떠나버렸지
나는 보통의 존재 어디에나 흔하지
당신의 기억 속에 남겨질 수 없었지
가장 보통의 존재 별로 쓸모는 없지
나를 부르는 소리 들려오지 않았지
<언니네 이발관>이라는 가수의
'가장 보통의 존재'라는 가사의 일부이다.
"사람들은 각각 점으로 존재하는 것 같아요.
그런 점들을 성모님께서 이어주시면
그것이 아름다운 그림들이 되거든요"
<설행, 눈길을 걷다>라는 영화 속 이쁜 수녀, 마리아의 말이다.
너와 내가
점이 되었다가
별이 되었다가
다시 그림이 되는 날들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