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
A rose for Emily

3년이면,

 

 

 

 

친정 가족 밴드 개설 3주년이 되었다.

이번에도 역시 이벤트를 마련했다.

서답형 괄호넣기.

 

 

________ 3년이면 __________.

 

 

 

1등에 십만원을 걸었고,

불참자에게는 벌금을 물리기로 했더니

다들 열심히 참여했다.

 

* 미용실 개 3년이면 커트를 한다.

* 식당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.

* 남편 염색 3년이면 시다 뺨친다.

* 밴드 눈팅만 3년이면 강제퇴출 못 면한다.

* 시에미랑 3년 살면 며느리랑 곗방 간다.

* 무당집 개 3년이면 작두도 탈 줄 안다.

* 노래방 개 3년이면 탬버린도 칠 줄 안다.

* 식당 개 3년이면 비만으로 짜구난다.

* 중 2담임 3년이면 시발은 욕도 아녀, 시발

* 교회 개 3년이면 주기도문 외운다.

* 고3 담인 3년이면 각시 얼굴 가물가물

 

 

 

심사는 총무인 나의 재량으로 교무실 나의 주변에 앉아 계신

세 분의 쌤들께 의뢰했다.  예상대로 나의 응모작이 1등을 먹었고.

비난의 화살 겁나게 맞았지만, 의연히 10만원을 타냈다. 눈누난나~~

 

핑크색 가죽장갑 사야겠다~~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'A rose for Emily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그 날의 호주머니  (0) 2017.12.21
그것이 행복인줄 착각하게 만드는 요소  (0) 2017.12.13
어느 보통의 날에  (0) 2017.12.04
내가 졌다.  (0) 2017.11.27
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  (0) 2017.11.0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