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igerlily 2017. 6. 23. 13:19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이름 명(名)이라는 한자는

저녁 밑에 입이 있다

해가 지고 깜깜해지면

손짓할 수 없기에 이름을 부른다

어서 가서 저녁밥 먹자고.

-이정록, <이름을 불러줄 때까지> 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