A rose for Emily

Forever 동산촌

Tigerlily 2016. 11. 30. 14:55

 

 

 

친정 밴드 개설 2주년이 되었다.

1주년 때는 게시물 최다게시자에게 선물을 줬었다.

이번에는 밴드 이름인 동.산.촌.으로 삼행시 공모를 했다.

겨우 오만원에 피 튀기는 경쟁이 이루어졌다.

열기가 뜨거워, 참가상으로 모든 참가자에게

'슈퍼타이' 한 봉다리씩 준비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큰 오빠네

동.상춘 어뜨케 가요? 실리갈라고 헌디

산.춘(삼촌)~, 동상춘 어뜨케 가냐고요

촌.촌히 얼른 따라와. 나도 지금 실리강게

 

우리 범생이 둘째오빠

동,생이랑 형님이랑 뛰놀던 우리 동네

산.좋고 물 맑은 고향은 못되지만

촌.촌이 생각나는 내 고향입니다.

 

셋째오빠,

동.그랑땡 먹고픈디

산.적도 괜찮고 히히, 나!

촌.시런가?

 

넷째오빠(올케)

(시집 왔을 때 택시탔을 때의 실화)

동.산동 가주세요

산.골도 아닌데 기사는 못 알아들었다

촌! 동산촌으로 가주세요

 

언니

동.네 친구들이 너나없이 한마디씩한다

산.골로 시집 간 정희가 거기 면장이래

촌.구석 실리에서 용났구만

 

동.산촌 밴드가 벌써 2주년. 빠르다 세월~!

산.날보다 이제 살 날이 짧겠지만

촌.년 처음 서울 구경하듯 하루하루 설레며 살게요

 

 

 

동산촌, forever~!!

육남매, 포레버~!!